청국장의 건강 효능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청국장 #발효식품 #건강효능 #이소플라본 #항산화 #골다공증 #노인성치매

청국장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으로, 영양가가 풍부한 콩과 유익한 미생물이 만나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국장의 독특한 냄새 때문에 섭취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국장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청국장은 삶은 콩을 볏짚에 붙어 있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 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삶은 콩에 볏짚을 깔고 40~50℃에서 2~3일간 보온하면 생청국장이 만들어지죠. 일본의 낫또와는 달리, 우리 조상들은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파, 마늘, 고추가루, 소금 등을 넣고 살짝 으깨서 보관해 두고 먹었다고 해요.

청국장의 발효 과정에서 바실러스 균이 생성하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 덕분에 콩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이 향상됩니다. 또한 비타민 B2와 칼슘의 함량도 증가하게 되죠. 발효 과정 중 생성되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은 폴리글루탐산이 주 성분으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 건강에 유익합니다. 이와 함께 콩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흡수가 더 용이해져 체내 이용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청국장은 혈압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는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하여 뇌졸중과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청국장의 분해산물인 펩타이드는 혈압 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청국장의 원료인 대두에는 항산화 효과 및 항암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 페놀 화합물, 피틴산, 사포닌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청국장은 된장에 비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고, 생체에서 이용성이 우수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청국장은 골다공증 예방과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콩의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골다공증 예방과 진행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치매 환자에게 부족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켜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변비 개선 및 정장 효과도 청국장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청국장에 존재하는 바실러스 균은 대장에 유익한 균의 발육을 도와주며, 청국장의 식이 섬유와 사포닌은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청국장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최상의 상태로 먹기 위해서는 냉장 상태에서 3-4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 후 먹기 전에 냉장에서 해동하면 보다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청국장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정 화합물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이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