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푸드의 건강 효능과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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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과 주황색의 과일과 채소를 보면, 마치 활기가 넘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처럼 생기 넘치는 색깔을 가진 식품들은 우리 몸에 비타민을 충전해주는 역할을 하죠. 오렌지, 귤, 당근, 호박, 살구, 파인애플, 감, 옥수수 등은 우리가 흔히 '옐로우푸드'라고 부르는 식품들입니다. 이들 식품이 가진 건강 효능은 무엇인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는 '색으로 보는 푸드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인 옐로우푸드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옐로우푸드가 노란색, 주황색, 오렌지색을 띠는 이유는 바로 카로티노이드라는 식물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카로티노이드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시각, 면역 기능, 피부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황금빛 식품들은 심장 질환, 폐암, 식도암, 위암 등의 암 위험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며,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최근에는 카로티노이드의 효능 덕분에 많은 분들이 보충제를 섭취하고 계신데요,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요. 그러니 카로티노이드는 보충제로 섭취하기보다는 옐로우푸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옐로우푸드에는 카로티노이드 외에도 비타민C, 오메가-3 지방산, 엽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노란색과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로,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된 식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600종이 넘어요. 호박, 살구, 밤, 오렌지, 귤, 파인애플, 당근, 감, 옥수수, 망고, 자몽, 천혜향, 한라봉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오늘은 최근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우리 일상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된 자몽, 귤, 단호박, 당근, 파인애플의 효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자몽은 특유의 씁쓸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에요. 그 효능도 정말 뛰어나죠.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100g당 칼로리가 겨우 30kcal밖에 되지 않거든요. 여기에 나린진이라는 성분이 지방을 연소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로 회복,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싱싱한 자몽을 선택할 때는 동그란 모양에 껍질이 탱탱하고 윤기 있는,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주황색이 선명한 감귤류에는 카로티노이드 중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이 풍부해요. 이 성분은 면역계 질환 위험과 폐암 등의 암 위험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흡연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노화와 암 발생과 관련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는데, 베타-크립토잔틴이 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준답니다.

많은 스트레스가 고민이라면 귤 한 개를 집어보세요! 귤에는 리모넨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어요. 이 리모넨 성분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니, 감기에 걸렸을 때는 귤 껍질 차를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귤 한 개에는 비타민C가 평균 40mg 정도로 풍부해 피부 건강과 미용에 효과적이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맛있는 귤을 고르려면 겉 껍질이 얇고, 꼭지가 파랗게 붙어 있는 귤이 신선하고 좋답니다. 좌우로 넓적하고 중간 정도 크기를 고르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노란 단호박에는 카로티노이드 중 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이 풍부해요. 또한 비타민A, C, B군과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단호박의 영양 성분들은 암 예방 및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부종 및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에요.

당근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랍니다. 또한 산화 방지로 노화 지연에도 도움을 주는 알파카로틴도 풍부해요. 이러한 성분들 덕분에 당근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노화 방지 및 항암 효과가 뛰어나죠. 면역 기능 강화 및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은 인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답니다. 그래서 당근 역시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죠. 이 외에도 당근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계 질환에도 좋답니다. 따라서 환절기에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당근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위에 많으니, 당근을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고, 날로 먹거나 갈아서 먹기보다는 기름에 조리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에요.

파인애플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요. 8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을 채워주고 미네랄 보충에도 효과적입니다. 파인애플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에요. 칼륨도 많아 고혈압 예방과 동맥경화 예방 효과도 있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고요. 파인애플은 머리 부분의 색깔이 신선해 보이는 진녹색을 고르는 것이 좋고, 과즙이 바닥 부분에 모여 있으니 잎쪽을 아래로 해서 하루쯤 두었다가 먹으면 높은 당도를 즐길 수 있어요.

삼성서울병원 색으로 보는 푸드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인 옐로우푸드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옐로우푸드 속 카로티노이드는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우리의 시각, 면역 기능, 피부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니까요. 평소 비타민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옐로우푸드를 챙겨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몸에 건강을 밝혀주는 컬러푸드와 함께 여러분의 건강에도 환한 빛을 밝혀주시길 응원합니다.

추가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옐로우푸드의 항산화 성분이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