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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흡수와 도수에 따른 취하는 속도와 숙취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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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종류와 도수에 따라 우리 몸의 알코올 흡수와 취하는 속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보통 10% 미만의 알코올 도수를 가진 술은 대부분 발효주로,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발효주는 약간의 영양성분과 발효산물을 포함하게 되는데, 이런 물질들이 알코올과 만나 더 강렬한 숙취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탄산 음료의 영향입니다. 샴페인, 맥주, 막걸리 같은 술에 사이다와 같은 탄산 음료를 섞으면 알코올 도수는 낮아도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 더 빨리 취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흡수의 절정은 20-30% 사이입니다. 이 구간에서 우리 몸은 알코올을 가장 빠르게 흡수해요. 대표적인 예로 소주를 들 수 있는데, 소주는 작은 양에도 불구하고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3-4잔이면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20%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가진 술은 대부분 증류주입니다. 보드카, 위스키, 데킬라, 진, 럼 등이 여기 해당해요. 재미있는 점은, 이런 양주가 맥주나 막걸리보다 숙취 증상이 덜하다고 알려져 있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증류주가 발효주와 달리 거의 순수한 알코올로, 영양성분이나 발효산물을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가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알코올 대사 능력과 유전적 요인도 알코올 흡수와 숙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개인화된 알코올 대사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기대됩니다.